'만만파파 용피리'박수,'용궁으로 간토끼'전석 매진 돋보였다.

[중앙뉴스=문상혁기자]국립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극 격돌. 

 

▲.중앙뉴스=문상혁 기자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국립국악원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가족극을 선보인다.국악 뮤지컬이라는 관점에서 관람객들에 궁금증과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받고있다.   

각 지역 국악단에서 선보인 두 작품을 비교해 본다.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공연을 총 8회에 걸쳐 예악당 무대에 올린고 있다.국립국악원은 어린이날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은 해적과 이무기로부터의 공격 등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마침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만만파파 용피리'이벤트로 공연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북을 퍼즐 형태로 제작해 관람 이후 퍼즐 놀이를 통해 공연을 추억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매회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안팎에서는 비누방울, 막대풍선 인형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중앙뉴스=문상혁 기자

 

평일은 오전 11시, 주말과 어린이날은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누리집, 인터파크티켓과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며, 36개월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특별기획공연 '용궁으로 간 토끼'를 5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4일 공연이 전석 매진으로 시작돼 국악극에 인기를 새삼 과시했다.

 

'용궁으로 간 토끼'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작품 제작의 일환으로 기획하였다.

 

이번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책에서만 보던 <별주부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국악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토끼가 살던 육지에서 부르던 ‘아빠의 얼굴’, ‘산중호걸’,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엠비크루의 비보이 등 익숙하고 신나는 현대음악과 용궁 속에서 즐기는 전통무용 ‘포구락’, ‘판굿’ 등 장중한 멋과 맛깔스러움이 가득한 전통음악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극 마술사'로 불리는 공우영 예술감독과 신한대학교 '신예 연출'최교익 교수가 만나 화려한 국악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국악계 베테랑 김미숙 지도위원이 참여해 명품 판소리를 배우들에게 교육했고 움직임 및 연기지도는 이정민 연기지도자가 맡아 작품에 활력을 한층 더 했다.

 

'만만파파 용피리'보다'용궁으로 간 토끼'는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국악극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성인 관람객들도 국악에 대한 이해가 어렵게 느껴지고 있지만'용궁으로 간 토끼'는 현대적 공연을 결합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부담없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중앙뉴스=문상혁 기자

 

'용궁으로 간 토끼'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의 창조적 계승 작품이라 볼 수 있다.


공우영 예술감독이 합류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국악단 최고의 전통음악 전승 기관으로 새롭게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또 김미숙 지도위원이 가세해 '만만파파 용피리'보다 판소리 위엄도 우수하다.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양한 무대장치와 영상, 전통음악과 동요, 그리고 아름다운 전통 춤사위와 비보이 등 연주단, 무용단, 성악단이 총출연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무대를 연출했다.

 

오는 5일까지 티켓예매와 자세한 사항은 연정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기타 공연문의는 전화 042-270-8583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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