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에 노회찬 합의추대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노회찬 전 대표가 합의추대됐다.

 

3일 정의당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3선이 되는 노회찬 전 대표(경남 창원 성산)가 선출됐다.

 

▲ 노회찬 의원이 정의당의 새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됐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만장일치로 노 전 대표를 새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정의당의 양대 간판으로 꼽히는 노 전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3년 '안기부 X 파일' 속 '떡값 검사' 실명공개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4년 7·30 재보선 당시 동작을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섰으나 패배했으며, 이번에 창원 성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3선에 올랐다.

 

한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참석한 모든 당선인들은 원내 4당 체제를 맞아 경험이 풍부한 3선의 노 당선인이 원내를 이끌 적임자라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원내지도부 회의를 열어 원내 지도부 선임과 함께 20대 국회의 입법과제 및 운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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