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중앙뉴스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코리안메이저리거 이대호(34.시애틀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이대호는 팀의 3연승을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팀 4번타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이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홈런 두 방에 시애틀 언론과 팬들은 흥분했다.

시애틀 지역 언론인 '더 뉴스 트리뷴'은 5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9-8 역전승을 거둔 직후 이대호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대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사진은 이 매체 스포츠 코너의 톱을 장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두방을 비롯해 올시즌 타율 0.281 기록했다. OPS(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수치)는 1에 가까운 0.999를 나타내고 있다.

OPS가 높다는 것은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타자임을 알려주는 지표다.

이대호는 4-8로 뒤진 6회초 우완 라이언 덜을 상대로 솔로포, 7-8로 추격한 7회초 우완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이 가져온 9-8의 리드를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오클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