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국민의당 첫 원내대책회의 열어.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자당이 단순한 캐스팅보트가 아닌 20대 국회에서 정국을 주도하는 선도정당이 되겠다고 10일 다짐하며 밝혔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이용호·장정숙 공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권은희·김중로·채이배·윤영일·김삼화·오세정 정책위 정조위원장단 등 원내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20대 국회에는 생산적 일하는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되도록 저희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리딩파티, 선도정당으로서 국민의 기대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당 협상을 통해 이번 달 안에 원구성을 마치겠다면서 "국민의당은 원칙을 지키고 어떠한 경우에도 흥정이나 거래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진영논리를 넘어서서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저희 38명 인원으로 가장 강한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원내정당을 만들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현안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불행하게도 안산 단원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46명을 학교 당국에서 제적했다는 슬프고 이해할 수 없는 보도를 들었다"며 "(이를) 즉각 취소하고 정부에서 246명의 희생된 학생들에게 명예를 보장하는, 되찾아주는 조치를 취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 관련 저희는 당 차원 특위를 구성할 것을 최고위에 건의하겠다"며 "20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가장 최선의 국회 차원 진상조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규 당선자(비례대표)가 고사한 당무부대표직에는 이동섭 당선자(비례대표)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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