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는 교육열차를 이용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0일에는 새마을금고 직원 등 300여 명이 교육열차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하여 익산의 주요 관광지인 고스락,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등을 관광했으며 오는 12일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하는 서인천농협 원로조합원 등 350여 명이 임실역에서 하차하여 임실 필봉농악공연 관람, 순창고추장 장류체험 민속마을 관람, 남원 춘향 테마파크, 광한루원 등 스토리가 있는 도내 우수 관광자원을 돌아볼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 등 전북투어

익산을 방문한 새마을금고 직원 등 300여 명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 미륵사지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도에서는 방문단체마다 전담안내원을 배치하여 관광지, 유적지마다 해설 및 안내를 지원해주었으며, 전북관광지도, 관광홍보물 등도 제공해줬다.

인지도가 낮은 도내 우수한 관광지를 알리는 계기 삼아

교육열차상품은 정차역을 도내로 유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으로서 전주 한옥마을 이외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낮은 도내 우수한 관광지를 많이 알리고 이를 위해 전북도는 앞으로도 열차 모객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에서는 안전한 수학여행을 권장하기 위해 열차로 도내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에 인센티브를 지원해주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유근주 관광총괄과장은 "코레일 열차상품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는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알짜전략으로서 작년 한 해에도 7회에 걸쳐 1천500여 명을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교육열차·와인시네마 열차를 이용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서해금빛 열차(G-train)를 이용하여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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