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철저히 책임 규명해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살균제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고 문책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정부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해 문책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 회담에서 연장을 못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지카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해 "주한미군이 서울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 보도가 있다"며 "이런 실험을 해서는 한미 간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우리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걸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차원에서 경기 연천의 육군 28사단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실험, 핵무장에 대한 도발적 발언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부대를 방문키로 했다"며 "튼튼한 국방, 튼튼한 안보만이 북의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튼튼한 안보에서 출발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속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언젠가 통일국가를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에 역점을 두고 군 장비 현대화, 군장병 복지후생에 관심을 갖는 안보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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