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DMZ를 따라 한반도를 횡단할 수 있는 『DMZ! 평화·생명지대(PLZ) 횡단코스』를 개발한다. DMZ 및 접경지역에 숨겨진 생태·문화 자원을 발굴하여 7개의 테마 구간으로 연결한 총 연장 545km의 횡단코스 개발은 DMZ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닫혀있던 땅, DMZ를 따라 숨겨진 생태계와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고, 철책선 너머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할 수 있는 국토 횡단의 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접경지역을 평화와 생명이 숨쉬는 관광벨트로 만들기 위하여, 『평화·생명지대(PLZ) 광역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선도 사업의 하나로 PLZ 전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를 개발한다.

‘DMZ! 평화·생명지대(PLZ) 횡단코스’는 DMZ 및 접경지역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자연 및 역사·문화자원, 기존의 안보관광지 등을 동해안(고성)에서 서해안(강화)까지 7개 테마로 연결한 총 연장 545㎞의 국토 횡단 길이다. 현재 접근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1단계 횡단코스가 완성되었으며, 향후 관계기관 협의 및 자원발굴을 통해 단계적으로 코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환경부, 강원도와 공동으로 PLZ 횡단코스를 홍보하고 이 지역의 생태·문화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5월21〜22일 양일간 제2/제3구간인 양구·화천 지역에서 ‘DMZ!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국 및 의료지원국 출신 외국학생과 교수, 국내외기자 등 140여명이 참가하여, 평화·생명 기념식수, 일부코스 걷기, 생태탐사, 부대방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PLZ 횡단코스를 체험하게 된다.

평화·생명지대 횡단코스 개발에 이어 구간별 테마상품, 연계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MZ 수학여행 상품개발 및 다양한 PLZ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말 완료되는 PLZ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정부계획으로 확정하여 PLZ 해당 10개 시·군의 관광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할 계획에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는 2009년 2월 ‘생태관광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양부처가 DMZ 및 접경지역의 문화·생태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함에 따라 PLZ의 관광활성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개: 문화관광부는 문화예술의 창달, 전통문화의 보존, 전승 발전과 문화관광산업의 육성 , 관광 및 체육 진흥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21세기에 대비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정책과 시책을 수립, 추진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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