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 속에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19일 오전에 열렸다     © 중앙뉴스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 속에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19일 오전에 열렸다  이날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비롯해 미쟁점법안 130여건의 안건을 처리한다.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9대 마지막 국회에 부의될 법안에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 일명 신해철법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 보호법 일부 개정안, 장기요양기관의 재무ㆍ회계를 의무화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한 주민등록법 개정안 등 130여 개의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동개혁4법과 세월호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의 처리는 끝내 20대 국회로 공을 넘기게 됐다.

 

특히 야당에서 처리를 강력 주장해온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과, 구직급여 수급기간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포함되도록 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 유원지에 관광시설을 포함하는 특례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안 등도 있다.

 

그러나 여야는 지난 15일 무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한 이후 한 차례도 쟁점법안 조율을 위한 회동을 갖지 못했고, 각 당이 주장해온 쟁점법안은 결국 합의에 이르지못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오후부터는 20대 국회 개원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들의 모임도 예정돼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후에 만나 20대 국회 원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 구성 법정시한인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당 내분 사태로 칩거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협상을 위해 상경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청와대 회동 합의사항이었던 긴급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가 내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해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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