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 두타면세점

 

[중앙뉴스=신주영기자]㈜두산이 운영하는 동대문 '두타면세점'이 20일 개장했다.

 

두산타워 9개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은 총 면적 1만6천825㎡(약 5천90평) 규모로, 이번 '프리오픈'에는 7개층에서 5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심야에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층에 따라 밤 11시,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면세점 캐릭터도 부엉이로 정했다.

 

심야 고객을 위해 교통비 지급 및 5% 추가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두산타워 7층부터 자리 잡은 면세점은 머리글자에 'D'를 붙여 별도로 D1∼D9층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D1층에서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유명 업체의 화장품과 향수를 선보인다.

 

D6층에는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제이에스티나를 비롯한 주얼리와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D7층에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편집숍과 캐릭터숍 등이 배치됐다. 브루노말리, 루이까또즈, 빈폴, 캐스키드슨, 닥스, 카카오프렌즈 등이 입점했다.

 

D8층은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잇츠스킨, 스킨푸드, 토니모리 등 국내 브랜드로 구성된 뷰티 특화 매장이 들어섰다.

 

리빙, 가전, 헬스&푸드, 주류 등의 상품을 갖춘 D9층은 마트형 매장으로 꾸민 것이 눈에 띈다.

그 외 D3층의 '태양의 후예관'에는 드라마 속 세트장을 구현했다.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테마 포토존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소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D4층의 '한국문화관'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한복 및 전통 공예품 등 한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열지 않는 2개층을 비롯한 일부 매장은 8월까지 차례로 개점해 하반기에 '그랜드 오픈'을 할 것이라고 두산은 설명했다.

 

명품시계와 주얼리 매장이 입점하는 D2층은 7월에 문을 연다. 쇼파드,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제니스, 보메메르시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는 D5층은 8월부터 영업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시설로는 두산타워 1층에 면세점 전용 로비를 만들고 안내데스크, 환전소, 유모차 대여소, 짐 보관소 등을 뒀다.

 

D10층의 고층 전망 라운지는 시내면세점 중 최대 면적과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신규면세점 5곳 가운데 가장 늦게 선보이는 두타면세점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전 고객에게 두타면세점 캐릭터인 부엉이 풍선인형을 증정하는 등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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