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27개 공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중 17개 기관(63%)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27개 중 17개 기관(63%)이 성과 연봉제 확대 도입을 확정했거나 이사회 의결(보고)을 마쳤다고 20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40개 공공기관 기관장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보고받았다.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발전5사(동서, 남동, 서부, 남부, 중부), 광물자원공사 등 14개 기관이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3개 기관도 최근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으며 이사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공공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필수적이므로 소관 공공기관장이 강한 추진의지를 가져달라"며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우려하는 성과평가에 대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성과평가 체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지적사항 등에 대한 조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보안관리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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