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캠페인이나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 있어”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이준식 부총리가 학대위험 높은 아동에 대한 2차 일제조사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동학대 방지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 이준식 부총리가 모든 연령대의 아동들에게 적절한 보호가 제공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의료기록 등이 없는 0∼3세 영유아 가구와 가정 내 안전사고에 취약한 가구에 대한 현장 확인점검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아동에게 적절한 보호가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학대 방지대책으로 학대 신고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일회성 캠페인이나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회 전반에서 학대가 뿌리 뽑힐 때까지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모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대 행위자에 대한 교육 의무화, 양육환경 점검을통한 부모교육 실시 등 대상별 맞춤형 부모교육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2014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39만명으로 추산된다"며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맞춤형 직업훈련 등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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