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자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비난”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오는 26~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하는 공동선언문에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는 표현이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G7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는 "북한이 올들어 실시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표현이 명기된다.

 

▲ 니혼게자이신문이 G7정상이 북핵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초 열린 당대회에서 '핵보유국'을 선언했지만, G7 정상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한목소리로 핵ㆍ미사일 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 독일 바이에른주 크륀 지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는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핵ㆍ탄도미사일 개발, 그리고 끔찍한 인권침해와 다른 국가 국민 납치를 강하게 비난한다"는 내용만이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는 대북 비난 강도도 한층 높아지며, 선언문에서 차지하는 분량도 늘어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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