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노무현재단 홈페이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내일 봉하마을에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 야당 간의 미묘한 신경전도 관심대상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추도식에 참석하며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20대 총선 당선인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야권 지지층을 향한 야당 간의 경쟁도 펼쳐지는 모양새다.

 

더민주는 추도식을 계기로 원내 1당으로 올라선 만큼 야권의 적통성은 더민주에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대권 도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잠룡들의 움직임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판짜기를 역설하며 정계 복귀를 강하게 시사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불참할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당도 야권이 배출한 대통령인 노 전 대통령을 기리고 지지층에 대한 민심 공략을 위해 추도식에 참석한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해온 데 대한 비난과 야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이 역시 정면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여했던 야권 지도부들이 이번에 봉하마을에 총출동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함께 야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