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드시 원구성 돼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중재가 어렵지만 법정기한 최후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은 양당이 신경이 날카롭기 때문에 중재하기가 무척 어렵지만, 국민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넘기면서 반드시 7일 원구성이 돼야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박지원 원내대표가 원구성 법정기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구성 법정기일을 지키도록 최후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1당이 하느냐, 집권여당이 하느냐의 문제를 가지고 말이 바뀌고 공격이 시작됐다"며 "저는 일찍이 '원칙은 제1당이 해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들면서 집권여당이 한 경우도 있다. 왕도는 없지만 대화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예결위원장까지 끼어들어서 양당이 아웅다웅하고 있다"며 "7일 원내대책회의는 의원총회로 개최해서 만약 원구성이 되면 되는대로, 되지 않았으면 않은 대로 우리 의원들과 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원구성 불발시 '무노동 무임금'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유치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안 대표의 발언은 시의 적절했고, 의원총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하기 싫으면 자기들만 안하면 됐지, 국민의 염원을 받아들이는 국민의당에 시비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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