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가능 활동인구 줄어든데 따른 것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저출산 여파로 내년부터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든다.

 

해마다 늘어나던 국민연금 가입자가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 국민연금 가입자가 내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생산 가능 활동인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진단된다.

 

2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6~2020)' 연구보고서(박성민·신경혜·성명기·한정림)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과 국민연금가입률 증가 등으로 지속해서 늘던 전체 가입자는 내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 추계결과,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작년 말 2천156만명 수준에서 올해 2천177만명 수준으로 늘지만, 내년에는 2천167만명 수준으로 감소하고 2018년 2천155만명 수준, 2019년 2천141만명 수준으로 계속 하락하다 2020년 2천122만명 수준까지 떨어진다.

 

전체 가입자가 줄면서 가입자가 내는 연금보험료 증가율도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연금보험료 수입 증가율은 올해 6.1%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2017년 3.0%에 이어 2018년 2.81%, 2019년 2.89%, 2020년 2.84% 등 2% 후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보험료 수입규모는 올해 37조5천억원, 2017년 38조7천억원, 2018년 39조8천억원, 2019년 41조원, 2020년 42조2천억원 등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