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습득할 수 있는 호국안보 문화교육의 장으로

▲  충혼탑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항 형산강전투, 기계안강전투, 포항여중 학도병전투 등 6.25전쟁의 격전지로서 "호국도시 포항"이라는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희생한 분들의 나라 사랑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투철한 국가 안보 의식을 고취키로 했다.

 

지난달 25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국보훈 의식 함양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의 11개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6일에는 포항시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위패 봉안식을 가졌다.

 

오는 현충일에는 포항시 덕수공원 내 충혼탑광장에서 국가유공자 유족 및 보훈가족,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긴다.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66주년 행사’를 6.25 참전 유공자회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개최하며, 호국·보훈 의식 고취를 위해 △나라사랑 안보교육 △6. 25전쟁 음식체험 △호국사진 순회전시회 △6.25 바로 알리기 교육 등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점차 미약해져 가는 시민들의 호국․안보 의식 함양을 위해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내 3D 멀티비전 및 크로마키 영상체험관 설치하고 기계면 성계리에 6.25전쟁 기계지구 어래산 전적비 건립 및 호국안보 소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학산동 포항여고 정문 옆에 있는 학도의용군 6.25 전적비 공원을 재정비해 학도 의용군 스토리텔링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포항시가지와 지역의 호국명소들을 연결하는 호국 벨트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과 더불어 6. 25전쟁 당시 포항 전투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습득할 수 있는 호국안보 문화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포항시 거주 6.25참전유공자 1,432분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한 데 이어 다가오는 6.25전쟁 제66주년을 맞아 새로 참전유공자 40분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 25전쟁 격전지인 포항을 호국 도시로서 재정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내실 있고 엄숙한 행사 추진에 정성을 다하고, 특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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