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기 공급 장치 설치하면 악취 많이 감소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하수 악취를 잡기 위해 서울시 환경관리 진단반이 출범한다.

 

서울시는 3일 하수 악취를 줄이는 '환경관리 진단반'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환경관리 진단반을 출범시켰다.   

 

환경관리 진단반은 하수 악취의 주요 원인인 정화조의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악취를 막고, 소유주나 관리인에게 공기 공급장치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정화조 오수 배출 때 발생하는 황화수소가 하수 악취의 주범으로 관련 민원이 연간 3천 500여 건에 이른다"며 "공기 공급 장치를 설치하면 악취를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0년부터 악취가 나는 정화조에 공기 공급 장치를 설치하도록 건물주를 대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5월까지 설치 대상 8천 500여 곳 가운데 2천 500여 곳에 공기 공급 장치가 설치됐다.

 

환경관리 진단반은 하수 악취를 모니터링하고 발생원을 추적·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는 환경관리 진단반은 9명으로 이뤄졌으며 11월 말까지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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