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약품 기부천사 섬진강 사랑의집 해피카 3대 기증,이병희 부군수, 김호인 주민행복과장, 이용자대표 조백현 씨와 함께 테이프 커팅 및 시승식를 가졌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기부천사’ 엄상주 (주)복산약품 명예회장의 선행이 올해도 계속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엄상주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하동읍에 있는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에 해피 카(Happy Car) 3대(시가 8084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 행사에서는 엄상주 명예회장이 박성애 시설장에게 자동차 키를 전달하고, 이어 이병희 부군수, 김호인 주민행복과장, 이용자대표 조백현 씨와 함께 테이프 커팅 및 시승식을 가졌다.

 

엄 명예회장이 이날 기증한 해피 카는 시설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6인승 저상형 슬로프 장애인 차, 4인승 모닝 등 3대다.엄 명예회장은 앞서 2014년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세탁기 5대, 건조기 2대, 식탁 12개, 의자 80개 등 18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승마운동기, 전동 상하지 운동기, 이동식 리프트 등 820만원 상당의 물리치료장비를 기증했다.

 

박성애 시설장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물리치료 장비와 세탁기, 건조기 등의 물품을 기증해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차량을 또 기증해 준 엄상주 명예회장과 복산약품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동읍 출신인 엄상주 명예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복산약품을 설립·운영하면서 저소득 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고향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2008년 ‘여강 엄상주 복지회’를 창립해 3억원을 기탁하고, 지난해 화개면 검두마을의 소외계층에 사랑의 주택 3호 입주식을 갖는 등 2011년부터 고향의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사랑의 주택 4호를 건축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1994년부터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관내 소외계층에 해마다 위문품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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