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이번 주(6월13∼17일)에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 중에는 5월 고용동향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도 공개된다.

통계청은 15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관심은 청년(15∼29세) 실업률과 5월에 늘어난 취업자 수다.

 

4월 청년실업률은 10.9%로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4월 수치로는 가장 높았다.

 

4월 취업자 증가 수는 25만2천명에 그쳤다.

올해들어 월간 취업자 증가 수는 1월 33만9천명, 2월 22만3천명, 3월 30만 명 등으로 20만명대와 30만명대를 오락가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14일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해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민간이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분야를 민간에 떼어주고,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 관련 제도가 일부 바뀌고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4일과 16일 외국환거래법 개정안과 외환건전성 제도 개편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16일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내놓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기관은 성과급을 받겠지만 반대의 경우 대표가 해임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6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속보)'을 발표한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초에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어떤 흐름을 보였을지 주목된다.

 

한은이 지난달 내놓은 '2015년 기업경영분석(속보)'를 보면 제조업 매출액이 4.2%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4년 4.3%에서 지난해 5.2%로 상승했다.

 

이에 앞서 한은은 14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내놓는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의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부채의 규모 및 증감을 기록한 통계다.

한은은 15일에는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올해 4월 수출물가지수는 78.19(2010년 100을 기준)로 1985년 3월 이후 3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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