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투어'로 쉽게 떠날 수 있어

'푸른 자연'과 화려한 '도시의 멋'을 지니고 있는 인천. 그곳은 어딜 가도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휴양과 체험, 역사와 문화기행, 웰빙과 에코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멋을 갖고 있는 인천을 쉽게 둘러볼 수는 없을까?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는 인천을 가장 잘 돌아볼 수 있는 대표 교통수단이다.

'컴팩-스마트 시티', '인천공항', '마시안해변', '을왕리해수욕장' 등을 돌아보는 '공항코스'는 인천의 푸른 자연과 화려한 미래의 인천도시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숲 속에서 나무의 숨소리를 느끼고 갯벌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또 여러 전시관과 자연이 포함돼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교육을 겸비한 여행으로도 좋다.

인천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보는 '컴팩스마트시티'
◆ 컴팩·스마트 시티 -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는 건축면적 2,708㎡(약 819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대규모 전시공간이다.

그곳에 들어서면 가장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미니어쳐로 표현해 놓은 곳이다.

또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송도, 청라, 영종 도시를 3D와 4D로 다이나믹하게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컴팩·스마트시티를 둘러보다 목이 마르다면 '미추홀참물'을 마셔보자. 컴팩·스마트시티는 인천광역시의 생수인 '미추홀참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송도중앙공원

 -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송도중앙공원은 도심 속의 안락한 쉼터이자 파라다이스이다. '산책공원', '테라스정원', '초지원' 등의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8만5500톤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수로는 이 공원의 자랑거리다. 이 수로를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수상택시 '미추홀'은 벌써 이 공원의 명물이 됐다.



인천 앞 바다를 가르는 '인천대교'
◆ 인천대교 -
인천 앞 바다를 가르는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다리 '인천대교'는 총연장 18.38km로 세계 6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6차로의 인천대교를 달리다 보면 푸른 바다건너 영종신도시가 보이고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컨테이너선도 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숨어 있는 테마공간들
◆ 인천국제공항
 -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매립해 세워진 '인천국제공항'은 5년 연속 공항서비스 부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연간 약 2천8백만 명의 세계인들이 드나드는 이곳에도 다양한 테마 공간들이 숨어있다.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한국문화박물관'을 운영 중이고 궁중문화, 전통미술, 전통음악, 인쇄문화를 중심으로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활주로 위 비행기와 공항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문화·휴식 공간 'AIRSTAR TERRACE'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문화체험관'과 예쁜 식물들과 고요한 연못이 함께 조성된 '소나무정원'은 인천공항의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마시안해변
- 마시해변은 영화촬영지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곳이다.

마을을 지나 시작되는 오솔길이 펼쳐진다. 그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광활할 정도의 해변이 나타난다. 물이 빠지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갯벌이 펼쳐져 놀라게 만든다. 차를 바닷가 근처에 대놓을 수 있는 모래둔덕과 소나무 숲이 울창해 야영을 하기에도 좋다.


병풍처럼 펼쳐진 '선녀바위'
◆ 선녀바위
 - 인천 중구 을왕동 해변가에 외로이 서 있는 선녀바위. 기도하는 여인의 형상을 닮은 선녀바위의 높이는 약 10m쯤 된다. 저녁에는 선녀바위 옆으로 지는 해넘이가 아름답다.

선녀바위 해변의 밀물 때는 선녀바위와 키 큰 갯바위들만 모습을 드러내지만 썰물 때는 특이한 모양을 띤 조그만 갯바위들이 드러난다. 특히 선녀바위의 슬픈 사랑 이야기의 전설은 더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초승달 모양의 해변에 '을왕리해수욕장'
◆ 을왕리해수욕장

- 하늘위에서 내려다보면 초승달 모양의 백사장이 특징인 을왕리해수욕장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을 위한 학생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다.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왕산해수욕장'
◆ 왕산해수욕장 - 낙조가 용유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왕산해수욕장. 일몰 때의 낙조가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답고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물을 자랑한다. 을왕리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져 한적한 데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알맞다. 썰물 때면 갯바위에서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을 딸 수 있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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