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전출납자료를 발견,부동산 의혹도 거침없이 조사 중

[중앙뉴스=문상혁기자]롯데그룹 회장실 비밀공간 발견,수사 급 물살.

 

▲.신격호 회장 비밀 공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3층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비서실 내에 있는 비밀공간에서 금전출납자료를 발견해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롯데그룹 본사와 신 총괄회장 집무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에는 이 비밀공간을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소속으로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재산 관리를 담당한 이모 전무의 진술 등을 토대로 비밀공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비밀공간이 발견돼 수사를 더 확실히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현재 발견된 금전출납자료의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그룹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검찰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부동산거래는 대부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백화점사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