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의식 찾아 1명 생명위독,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앙뉴스=문상혁기자]용인서 맨홀 작업하던 인부 가스 중독 실신.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맨홀에서 유량측정을 작업하던 인부 3명이 의식을 잃어 119에 구조됐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맨홀에서 13일 12시께 유량측정 작업을 하던 한모(30)씨 등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경찰은 가스중독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일부 인부들은 의식이 돌아왔지만,한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름 1m 가량되는 맨홀 구멍 아래 가로·세로·높이 각 5m 가량의 공간에서 유량측정 등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맨홀 밖으로 나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 등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작업에 나섰는지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맨홀 내 일산화탄소와 황화수소 수치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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