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직원의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기업성장가능성 등 일자리 질을 꼼꼼히 따져 청년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서울시는 청년구직자가 취업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연결하고 다양한 지원으로 임금, 근로환경 등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기업성장가능성 등 일자리 질높은 청년선호 기업 지정

먼저 6월중 1차로 20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펼친 후 9월에 최종적으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인증할 계획.

지원 대상 기업은 서울시 소재 업체중 서울시, 중앙부처 인증 중소기업(하이서울브랜드, 강소기업 등) 또는 市 일자리정책 협약기업(▲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훈련 협약기업 ▲뉴딜일자리 취업 협약기업 ▲일자리플러스센터 등록 우수기업 ▲일자리매칭행사 참여기업 ▲일자리대장정 협약기업 ▲4대 도시형 제조업[의류·봉제, 인쇄, 기계, 귀금속] 등 취업 협약 기업) 등이다

심사는 기업의 우수성, 일자리 창출성과 및 개선 노력, 청년 채용 계획 및 최근 1년간 청년층 채용 비율, 서울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 등을 검토 후 결정하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고용보조금 100만원씩 10개월 지원, 기업홍보·인재채용·교육·컨설팅 지원

먼저 신규로 청년을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월 100만원(중소기업 고용보조금 60만원, 청년미취업자 취업장려금 40만원)을 최대 10개월간, 기업당 최대 2명에게 지원한다. 또 R&D 투자의지, 직장분위기, 선후배관계, 조직문화 등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해준다.

이와 함께 대학 등과 협력해 기업수요에 맞는 인재를 추천해 주고, 분야별 채용박람회 개최, 직원대상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임금, 근로환경, 복리후생 등 청년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어준다.

◇9월경 일자리성장성·경영건전성·복지후생 등 검토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 100개선정

다각도의 지원 후엔 ▲일자리 성장성(고용증가율) ▲경영건전성(매출액 증가율 등) ▲복지후생(자기계발 지원 등) ▲가정친화(가족의 날 시행 등) ▲여성친화(육아 휴직 등) ▲청년친화(신입사원 월평균 통상임금) ▲직장 친화(불필요한 야근, 주말근무 지양 등) 등 의 요건을 검토해 9월중 최종적으로 100개의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인증한다.

◇기업별 전담 일자리협력관 밀착지원, 판로 및 홍보지원, 기업애로119센터 운영

최종 선정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에 대해선 인증서를 수여한다. 또한 기존 지원은 물론 기업별 전담 ‘일자리협력관’을 지정해 일자리 발굴·기업애로해결·경영지원 등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실시하며, 고용지원금 지원규모 확대, 판로 및 홍보지원, 4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4년) 등의 혜택도 준다.

또한 자금·입지·불합리 규제 등에 관한 일원화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애로 119센터’의 원스톱 솔루션데스크도 운영해 신속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 오는 24일까지 신청서, 청년 채용 및 일자리 질 개선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청년들에게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회사 경영에 필요한 우수 청년인력을 공급해 일자리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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