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사업 특혜 수사 주력,수억대 뒷돈 정황

[중앙뉴스=문상혁기자]'대우조선해양비리'관련 업체 회장 구속영장.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의 물류운송 협력업체 H사 회장 정모씨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회장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대학 동창으로 남 전 사장이 재직할 당시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정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증거위조 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했다.

 

검찰 특별수사단이 이달 8일 본격 수사에 들어간 이후 의혹 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정 회장이 대우조선측으로부터 각종 사업상의 특혜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밝혀냈다.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은폐하고자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허위 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하고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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