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철새도래지 30곳...고병원성AI 검출안돼
국립환경과학원, 철새도래지 30곳...고병원성AI 검출안돼
  • 임효정 기자
  • 승인 2016.06.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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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총 195종, 약 180만 마리로 추산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국내 철새 도래지 30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전국 철새 도래지 30곳의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AI)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철새도래지 30곳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에서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겨울 국내에 온 철새는 총 195종, 약 180만 마리로 추산되며, 가창오리가 48만 마리로 가장 많고, 청둥오리 31만 마리, 쇠기러기 15만 마리, 흰뺨검둥오리 13만 마리 등이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시화호·만경강·순천만 등 환경부 지정 철새 도래지 30곳에서 조류 분변 시료 1만 8천여 점과 생체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

 

생체시료는 청둥오리·쇠오리 등 야생조류 1천여마리를 포획해 혈액과 함께 기관지·항문 등에서 채취했다.

 

정밀검사 결과 야생조류의 일부 분변 시료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으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저병원성 AI는 야생조류·사육오리·거위류의 경우 대개 폐사로 이어지지 않는 무증상의 특성을 보인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 태스크포스 팀장은 "야생조류를 통한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축산농가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여름철새와 텃새를 포함한 야생조류 감시를 강화하고, AI 바이러스의 분포 특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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