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광원 기자]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6.15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위해 국회 의장단과 정당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됐고 정부 차원의 남북간 대화가 완전히 차단된 상황에서 국회라도 나서 국회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합의 이행의지를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남북 국회 회담 추진을 위해 국회의장과 제 정당간 실무협의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의장은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 동안 개성공단 중단ㆍ금강산관광 중단 등 남북교류협력은 실종되고, 북핵능력은 강화됐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만 가득해졌다. 더 이상 현재의 ‘무대책 대북정책’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수출감소,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국내 상황이 대단히 좋지 않은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동력은 남북간 협력 및 남북중러 협력 등 북방경제에 있다”면서, “남북 간의 문제에 있어 핵문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 자체를 포기해서도 안 된다. 핵과 핵 이외의 남북문제를 투트랙 접근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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