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파급 효과 6조2천억원".. 사전예매 입장객 수만명 동시 입장
 

▲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가 될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낮 12시(현지시간)를 기해 정식 개장했다     © 중앙뉴스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가 될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낮 12시(현지시간)를 기해 정식 개장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업체 월트 디즈니와 중국 상하이 선디그룹이 55억 달러, 6조400억 원을 투자해 상하이 푸둥 지역에 건설한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는 전체 7㎢ 부지중 3.9㎢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로 꼽힌다.

 

디즈니사는 시범운영 기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나머지 3.1㎢ 부지에 새로운 놀이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 해외 디즈니랜드다. 특히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디즈니의 스토리 콘텐츠에 중국의 전통문화 요소를 결합한 테마파크로 꾸며졌다.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12지신'을 디즈니 캐릭터로 설정한 정원이나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가 태극권을 배우는 퍼포먼스, 서유기의 손오공이 출연하는 라이언킹 공연 등이 선을 보인다.

 

이날 개장과 함께 사전예매한 입장객 수만명이 동시 입장해 디즈니가 꾸며놓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겼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첫 해 1천200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끌어모은데 이어 매년 입장객이 300만∼500만명씩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일 입장권 가격인 370위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년간 입장권 판매수입은 44억 위안(7천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위안당 8위안의 경제파급 효과가 생기는 것을 고려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중국 관광산업에 가져올 경제효과는 350억 위안(6조2천억원)에 달한다.

 

개장 시즌을 비롯해 7∼8월, 주말, 공휴일 등 성수기 입장권 가격은 499위안(8만8천원)이며 평일 입장권은 370위안(6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개장일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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