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박유천 성폭행 사건'첫 고소자 맞고소 대응.

 

성폭행 혐의로 총 4건의 고소를 당한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30)이 자신을 첫번째로 고소했던 여성 A씨에 대해 맞고소를 했다.합의설이 있었지만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후 박유천과 박씨 소속사 대표 측으로부터 이날 오후 A씨 등에 대해 공갈 및 무고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첫 고소인 A씨를 포함해 A씨의 사촌오빠, A씨 남자친구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명이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14일 "강제성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돌연 취하한 바 있다.

 

그러나 성폭행 관련 의혹은 계속 붉어지고 있다.경찰은 혐의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계속해 A씨가 고소 당시 제출했던 속옷에서 남성 DNA를 확인한 상태다.

 

경찰은 남성 DNA에 관련해 좀 더 명확한 조사를 맞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박씨는 A씨로부터 접수된 첫 고소를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지난해 12월16일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B씨의 고소와 지난 2014년 6월12일 박씨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C씨, 지난해 2월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D씨로부터 각각 추가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과 직원 6명에 다른 과에서 지원받은 인력 6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박씨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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