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체감형사업인 경주 문화예술 육성사업 본격 시작

▲ 한수원 문화후원사업 업무협약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 한국수력원자력(이하,한수원)은 21일 경주시청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문화후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27일 한수원 본사이전 기념식에서 조석 사장이 발표한 ‘경주시대 종합발전계획’ 10대 생활체감형 사업 중 문화예술 육성 사업의 첫 삽을 뜨는 작업으로서 경주시민과 상생•협력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적극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경주시 문화예술 발전의 획기적 전기 마련 한수원은 오는 7월부터 5개 문화사업인 ‘문화도시 경주를 위한 메세나 사업’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 사업’ ‘한수원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지역 문화예술행사 홍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4억8천만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할 경주문화재단은 오는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다양한 수준의 국내 최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공연으로서 정례화 할 계획인데, 특히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기 힘든 소외계층을 의무적으로 초청하는 ‘나눔티켓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젊고 유능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및 창작활동을 지원할 ‘한수원 문화마당’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연말엔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한수원 드림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에 어울리는 문화적 소양을 넓힐 기회 최양식 경주시장(경주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수원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경주는 수도권 도시보다 훨씬 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많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찬란한 역사를 가진 경주가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한수원이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며 “경주시민들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