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대부분 연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의 공시 자료를 보면, 4대 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달 들어 0.04%에서 0.07%포인트까지 떨어져 모두 2%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는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74%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낮고 우리은행 2.87%, KB국민은행 2.91%, KEB하나은행 2.92%, 신한은행 2.96% 순이다. 반면, 농협은행은 0.05%포인트 금리를 낮췄지만, 여전히 3.06%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2%대로 낮아졌으나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올해 다시 3%대로 높아졌다. 1월 우리은행은 3.26%였고 신한은행 3.24%, KB국민은행 3.24%, IBK기업은행 3.22%,KEB하나은행 3.20%, NH농협은행 3.05%였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1년도 안돼 다시 2%대로 떨어졌다.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리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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