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유럽 54개국에 티볼리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유럽 54개국에 티볼리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23일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쌍용차 뉴질랜드 대리점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 (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하고 박람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행사를 펼쳤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뉴질랜드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약 4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소비재 산업 등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특히 뉴질랜드 대리점은 야외전시장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공식 론칭 및 판매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대리점은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 개최, 뉴질랜드 풋볼 공식 후원,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 콜린 미즈 경(Sir Colin Meads) 홍보대사 선정 등을 통해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SUV 전문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매년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Eurosport)를 통해 ‘1년 365일 버라이어티하게(24/7 Variety)’를 슬로건으로 내건 티볼리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시작,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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