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1g의 가격이 KRX금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 중앙뉴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국민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금 1g의 가격이 KRX금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1g의 가격은 5만510원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금 시세가 1g당 5만원을 넘은 것은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문을 연 이래로 처음이다.

 

금시장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한 1g당 4만9천9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금시장은 5.04% 상승하며 개설 이래 3번째로 많은 62.9㎏의 금이 거래됐다. 이날 국제 금값은 2년 이래 최고점인 1천318달러를 넘기며 4.7%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보니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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