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사격(25m 속사권총)의 국가대표 강민수(30·경북체육회)가 리우올림픽 희망을 쐈다.     © 중앙뉴스

 

남자사격(25m 속사권총)의 국가대표 강민수(30·경북체육회)가 국제대회 첫 입상권에 진입하면서 리우올림픽 희망을 쐈다.

 

강민수는 2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본선 4위(584점)로 결선에 올라 결선 합계 25히트로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32히트), 중국의 장푸성(30히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강민수는 결선 6시리즈까지 24히트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7시리즈에서 1히트를 기록하는 데 그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민수가 ISSF 공인 국제대회에서 입상하기는 처음이다.

 

강 선수와 함께 출전한 김준홍(KB국민은행)은 본선 12위(579점)를 기록했다. 이날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는 김종현(창원시청)이 5위를 했고, 김현준(기업은행)과 권준철(창원시청)은 각각 10위와 1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메달 여섯 개(금 1개·동 5개)를 따 중국(금 1개·은 3개·동 1개)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한편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은 금 4개, 은 3개를 권총에서 따냈지만 속사권총에서는 메달이 없다.

 

속사권총 결선은 본선 상위 랭커 6명이 4초 이내에 쏘는 5발을 1시리즈로 연속 격발해 한발당 9.7점 이상이 나오면 1히트로 집계된다.

4시리즈(20발)를 쏜 뒤 최저점인 6위가 탈락하고 이후 시리즈별로 1명씩 제외된 뒤 마지막 남은 2명이 1시리즈로 금과 은메달을 가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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