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간절한 메시지 "메시, 대표팀 은퇴 철회하렴"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리오넬 메시(29·FC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을 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표팀 은퇴를 만류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더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메시는 "이번 경기까지 결승만 네 번 뛰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면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메시는 "나에게 국가대표 팀은 이제 끝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리오넬 메시의 발언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메시의 은퇴를 만류했다.

 

마라도나는 2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라나시온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대표팀에 남아야 한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정상에 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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