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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출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각)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앨빈 토플러"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한 사실이 30일 전해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설립한 컨설팅회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는 공식 성명을 통해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토플러 어소시에이츠는 앨빈 토플러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을 통해 인류 사회가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 위주의 사회로 이동해 갈 것을 예견한 토플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망과 함께 대표저서인 '제3의 물결'이 세계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3의 물결'은 토플러가 1980년에 출간한 저서로 현대 정보사회를 설명하고자 그가 제안한 이론의 이름이기도 하다.
'제3의 물결'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다가오는 정보혁명, 정보사회를 정확히 예견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전작 ‘미래 쇼크’에 이은 이 책에서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에 이어 제3의 물결로 정보혁명을 설명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이 책을 통해 미래 사회가 고도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아이디 'yinz****'는 "제3의 물결은 아직도 많이 읽는 책인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ybe****'는 "사회과학 쪽 거장이 가셨네. 이제 편히 쉬길 바랍니다"라고 애도했다.
'kimy****'는 "진짜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신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kk8****'는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남긴 인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고인의 위대한 업적을 돌아본 댓글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땡큐, 앨빈 토플러. 굿바이"라고 SNS상에 인사를 남겼다.
한편 토플러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은 수천 년에 걸쳐 진행됐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제3의 물결인 정보화 혁명은 20~30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