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착수 보고회를 1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공모사업(정부 예타대상 사업)에 현대오토에버(주) 외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서비스하는 모델로 참여했다.

 

 그 결과 총사업비 444억 원(국비 222억/지방비 111억/민자 111억) 규모의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정부 사업의 총 국비 660억 중 1/3 수준인 2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430개 수용가에 전력계측장치와 에너지를 자동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하며 2025년까지 수용가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제공과 컨설팅을 통하여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선 올해 공공기관 및 시 산하기관과 에너지다소비기업체(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이상)를 대상으로 143개소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최신기술 및 솔루션 도입은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생산제품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모범적인 미래 스마트그리드 도시 상을 구현하여 국내․외 확산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조적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면서 “지역 내 에너지다소비 기업체들이 시 에너지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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