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다시 부상하면서 6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 브렉시트 공포가 다시 부상하면서 6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1g은 장중 한때 5만800원까지 올라 종전 최고가인 지난달 27일의 5만520원을 넘어섰다.

 

금값의 계속되는 강세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세계경제 둔화 우려와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2.33% 오른 5만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5만950원까지 올랐다. 장중 가격이나 종가 모두 역대 최고가다.

 

이날 부동산 시장 불안이 심화하면서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줄줄이 빼가는 '펀드런(fund run)' 조짐이 나타났다.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가치가 급등하고 파운드는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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