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취약지역·시설 예찰강화 및 강풍·풍랑대비 안전관리 강화

 

▲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지난 8일 오후 2시 신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실국 및 시군 부단체장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1호 태풍은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급격히 세력이 약화대지만 다시 활성화 되어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남부지방부터 바람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도내 평균 210mm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한 후속 강우로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따라서 경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8.9일부터 태풍영향이 끝날 때까지 공무원 485명이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야영장과 해수욕장과 야외 캠핑장은 시설관리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위험할 경우 폐쇄할 계획이며 산사태위험, 급경사지,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 676곳에 대해선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강풍과 풍랑에 약한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어망·어구 등에 대하여는 버팀목 및 앵커고정 등을 통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침수우려 취약도로 및 하상주차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통행제한 및 차량 대피시기를 결정 적기에 통보하는 한편 관할경찰서, 견인업체, 보험회사 등과의 지역단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특별 관리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최근 몇년간 대규모 풍수해가 없어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관련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부서 및 시·군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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