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의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의 의혹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단호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지원 위원장이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의 의혹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은 진경준 검사장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검사장이 이러한 파렴치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울분을 토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왜 제 식구를 수사하는 검사를 일반검사로 하면 안 되고 특임검사로 해야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진 검사장의 혐의는 지난 3월부터 제기됐는데도 검찰과 법무부는 진 검사장과 관련한 의혹을 외면하고 어떤 의미에선 비호해왔다"고 힐난했다.

 

또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의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그에 대한 책임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 "정부는 국회에 사드 배치 비준동의안을 제출해 충분한 토론을 거쳐 처리하자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우리 당은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속히 당론을 채택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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