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타고 그리고로 도주한 쿠데타 장교 체포,진술 틀려

[중앙뉴스=문상혁기자]그리스 망명 터키군 8명 체포.

 

터키 군부가 쿠데타 실패로 알려지며 그리스로 도망가 망명 신청을 한 터키 군인들이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됐다.쿠데타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됐다.

 

해외 외신은 터키 군인 8명이 밀입국과 항공 교통 규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정오께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타고 그리스 북부 알렉산드루폴리스 공항에 착륙했다.그 즉시 그리스 당국에 연행된 뒤 그리스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소령 2명과 그 이하 계급의 장교들로 구성된 이들 터키 군인들은 그리스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으며, 그리스 당국은 터키 정부의 신병 인도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제법에 따라 현재 이들의 망명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에 망명 요청한 이들 터키 군인은 당초 자신들이 '실패한 쿠데타'를 지지했다고 그리스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변호인은 자신의 의뢰인들이 쿠데타 시도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그리스 ERT방송은 전했다.이들은 병원 이송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포격을 받자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도망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터키 군인 8명은 오는 18일 그리스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결국 쿠데타에 대한 처벌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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