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택시'솔지 권혁수 무명시절 눈물나는 고백.

 

배우 권혁수와 EXID 솔지가 '택시'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저녁 8시40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쨍하고 해 뜬 스타' 특집으로 솔지, 권혁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택시에 오르자마자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솔지는 "EXID가 'SNL'에 출연했을 때 정말 잘해주셨다"고 권혁수를 칭찬했다. MC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칭찬에 권혁수는 "제가 그럼 이따가 번호 교환해도 되는 거냐"며 웃음을 자아내며호감을 보였다.

 

이어 MC 이영자는 "솔지가 나온 파일럿은 다 고정이 된다고 들었다"고 대세 임을 알렸다. 솔지는 "'복면가왕', '듀엣가요제'가 정규가 됐다. 저도 제가 나와서 정규가 됐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며 "프로그램이 잘 되는 걸 보면 뭔가 가족같고 뿌듯하다"고 고백했다.

 

'SNL'을 통해 주목받은 권혁수는 출연하자마자 나문희, 박혜미, 김경호 등의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끼를 보여줬다. 그는 "조복래씨가 술자리에 불러서 갔는데 장진감독과 예지원씨 등이 있었다.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렸다"며 "이후 장진 감독님이 'SNL' 크루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도 무명 시절은 적지 않았다. 솔지는 "선후배가 연차가 아니라 인기로 정해지더라. 인사를 하는데도 안 받아주더라. 흔히 말하는 듣보잡이니까 대기실에 이름도 없었다"며 서러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솔지는 "EX0ID 활동 할 때 수익이 없었다. 엄마 카드에 의존하기도 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수익을 만들었다. 한 달에 250만원 정도 벌었다"고 설명했다.

 

권혁수는 "최근까지 월세살았다. 이번 달 말에 전세로 이사간다"며 자랑했다. 이어 그는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써니와 친하다"며 걸그룹과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택시'에는 권혁수의 부친과 솔지의 친오빠가 함께 했다. 권혁수의 아버지는 택시를 운전했고, 아들의 유명세에 대해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