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이번 당 대표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21일 사실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더민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차기 당권 경쟁은 5선의 추미애, 4선의 송영길 의원과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전 위원장은 "'더민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의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라는 끝없는 고뇌가 밀려왔다"며 "만약에 패배한다면 그 죄를 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더민주의 앞에는 거대한 도전과 막중한 사명이 놓여있다"며 "이미 우리 당에 좋은 후보들이 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우리 당 후보들은 상대보다 모두 열 걸음 앞에서 시작하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당 대표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당권만이 목표인 당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며 "이번 당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준비된 더민주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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