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독일 뭰헨 총기 난사 테러 9명 사망,20여명 부상.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18세의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독일 DPA통신은 이번 사건에 따른 희생자 수가 9명으로 늘었고, 사건 용의자는 자살했다고 22일(현지시간)전했다.

현지 경찰은 쇼핑센터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자살한 용의자는 18세 이란계 독일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최소 3명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을 벌였으나, 현재는 자살한 용의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쯤 뮌헨 올림피아 쇼핑센터 인근에선 무장괴한이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망자 9명 외에 부상자는 2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가 의심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 등 배후세력 존재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 따라 경찰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렸으며,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