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는 8월4일 남자축구 한국-피지…첫 금은 8월6일 기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드디어 결전지를 향해 출국한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선수단 여자 주장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5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 KE 9061편으로 브라질로 출국한다. 도착 예정 시각은 현지 시간 기준 27일 오후 12시40분이다.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드디어 결전지를 향해 출국한다.  

 

이번에 출국하는 인원은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63명 등 선수단 86명. 여기에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이 포함돼 총 159명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8월 5일 개막식부터 21일 마지막 날까지 총 17일간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다. 금메달 10개 이상, 4개 대회 연속 10위권 달성이 목표다.

 

또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리우 현지의 테러, 치안상태를 고려해 선수단의 리우 공항 도착 시 임원, 선수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첫 경기는 8월4일 남자축구 한국-피지…첫 금은 8월6일 기대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은 8월5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개막에 앞서 8월4일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피지 경기다.

 

첫 금메달은 개막 후 첫날인 8월6일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남자 주장을 맡은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37·KT)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날은 진종오 외에도 양궁 남자 단체전,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30·계룡시청)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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