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단장 역할에 전념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54)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54)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FIFA 평의회 의원선거 후보를 사퇴하는 내용의 서한을 FIFA에 보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은 정 회장이 9월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이 올림픽 기간과 겹치는 상황을 고려, 올림픽 성공에 전념하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27일 새벽 선수단 본진과 함께 출국한 정 회장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리우에 머물면서 한국 선수단이 목표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시아지역에 할당된 3명의 평의회 위원을 추가로 선출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 회장이 AFC 부회장직을 맡는 것으로 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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