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국제사회에서 고립 자초”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북한은 핵실험과 테러단 파견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이 핵실험과 (우리 국민 대상의) 테러단 파견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박지원 원내대표가 북한은 테러단 파견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런 만행이 한반도에 사드 배치를 불러오게 한다는 사실을 북한은 직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니까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북한 외무상)가 왕따를 당하고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더민주 김상곤 대표 후보 등 연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사드 반대 커밍아웃이 이뤄지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이제 딱 한 분만 변하시면 여소야대 국회에서 비준동의안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김 대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래도 친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지 분간이 어렵다"면서 "죄송합니다만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 당에 속하십니까"라고 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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