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이번 주(8월 1∼5일)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서는 수출, 국제수지, 소비자물가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 '7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수출은 7월에도 감소세에서 탈출하기 어려워 19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우려된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46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중국에서 "7월 수출은 마이너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7월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2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7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물가가 내려가 물가 하락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8%로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경제동향 8월호'를 통해 현재 경기를 진단한다.

 

KDI는 7월에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산업생산은 6월에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한국은행은 1일 '6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에 103억6천만달러 흑자를 내 51개월째 흑자행진을 지속했고 4월에 33억7천만달러로 급감했던 흑자규모도 다시 10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은은 4일엔 '2015년 공공부문 계정'을 발표한다.

 

공공부문 계정은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연간 손익을 보여주는 통계다.

2014년에는 일반 정부(중앙 및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5천169개, 공기업(금융·비금융) 191개 등 공공부문 5천360개 기관의 경제 활동을 집계했다.

 

2014년 공공부문은 비금융공기업의 부채감축 노력과 부동산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 수지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냈다.

 

2014년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10조3천억원, 총지출은 694조3천억원으로 흑자규모는 16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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