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의 선결조건에 대해 검토할 용의 있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노동 4법과 경제활성화법을 함께 처리하면 야당의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몇년 째 발목 잡힌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추가경정 예산안과 함께 처리한다면 야당이 내건 8개 선결 조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정진석 원내대표가 노동4법과 경제활성화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 3당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비롯한 8개 사항을 공동 추진키로 한 데 대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

 

또 그는 "이렇게 나라가 어려운 때에 추경안 처리 같은 주요 국정 현안에 정략적 선결 조건을 내걸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일자리 1개가 아쉬운 마당에 수십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이런 경제활성화법안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박지원, 우상호 원내대표 모두 지난 정부 시절 책임 있는 위치에서 국정에 참여했던 분들로, 지금이야말로 높은 책임감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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