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경안, 진척 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여당은 서별관청문회 증인채택 입장을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9일 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증인채택 문제로 공전하는 상황과 관련해 "조선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진실한 마음이 있다면 여당은 청문회 증인출석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종인 대표가 여당은 청문회 증인출석에 적극적 입장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여당이 증인출석을 거부하고 그 때문에 정부가 구조조정과 관련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진척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분식회계 등 대우조선해양 등의 문제가 발생한 과정을 샅샅이 규명해야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고 그래서 청문회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소상히 그 내용을 알도록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문제를 책임지고 담당했던 사람들이 증인으로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논란과 관련해선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이상하게도 특별감찰관 행위가 잘못된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다"며 "특별감찰관 행위 자체를 의미 없게 만들고자 하는 모습을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그는 "민정수석이 검찰을 관장하는 위치인데, 그런 사람이 현직을 유지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온전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도 냉철한 판단을 해서 국민 상식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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