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전하는 "느린우체통 설치" 운영 협약 체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승율 청도군수)과 청도우체국(국장 이규삼)은 19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에서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편지를 매개체로 지역주민 및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공간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느린우체통"은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자신의 사연을 적은 엽서를 우체통에 투함하면 100日 후, 사연의 주인공에게 배달해 준다.

 

이 우체통은 새마을테마파크 내 상가동 건물인 새마을구판장 부근에 설치되었으며, 구판장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엽서와 필기구 등 편지용품을 함께 비치할 계획이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박종규 대표이사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느린우체통은 평소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사랑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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